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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톡 UX, 왜 이렇게 불편하게 느껴질까요?
기차 예매를 할 때, 한 번쯤은 이런 생각이 들었던 적이 있을 거예요.
“원하는 열차가 왜 이렇게 안 보이지?”
“좌석은 어디가 좋은 자리인지 왜 이렇게 헷갈리지?”
“결제 직전인데 내가 뭘 확인해야 하는지 한눈에 안 보이네…”
코레일톡은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서비스예요.
그런데 실제로 사용해보면 예매 과정 곳곳에서 생각보다 많은 혼란을 느끼게 돼요.
특히 빠르게 예매를 끝내고 싶은 상황일수록 정보 구조나 화면 흐름에서 오는 불편함이 더 크게 느껴지곤 해요.
이번 글에서는 UX 디자이너의 관점에서 코레일톡을 직접 사용하며 느꼈던 불편 포인트를 정리해보려고 해요.
1. 한 화면에 정리되지 않은 과다한 정보량

코레일톡의 열차 조회 화면을 보면 한 번에 정말 많은 정보가 보여요.
출발 시간, 도착 시간, 열차 종류, 가격, 좌석 종류, 할인 정보 등이 모두 한 화면 안에 들어가 있어요.
문제는 정보가 많다는 것 자체보다, 무엇을 먼저 봐야 하는지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이에요.
사용자는 보통 내가 원하는 시간대의 열차가 있는지, 좌석이 남아 있는지, 가격이 어떤지 같은 핵심 정보부터 빠르게 파악하고 싶어 해요.
하지만 정보의 우선순위가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다 보니, 화면을 훑으면서 필요한 내용을 직접 골라내야 해요.
이 과정에서 사용자는 자연스럽게 피로를 느끼게 되고, 예매 속도도 느려질 수밖에 없어요.
2. 사용자의 예상에서 엇나간 UX 플로우 설계

사용자는 서비스마다 어느 정도 비슷한 흐름을 기대해요.
예를 들어 조회를 하고, 비교를 하고, 선택을 한 뒤, 마지막에 결제를 진행하는 과정처럼요.
그런데 코레일톡은 이 과정에서 화면 전환이나 정보 확인 흐름이 조금씩 예상과 다르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어요.
현재 내가 어떤 단계를 지나고 있는지, 다음 단계에서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직관적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생겨요.
이럴 때 사용자는 계속 다시 확인하면서 쓰게 되는 경험을 하게 돼요.
즉, 사용 자체는 가능하지만 편하게 느껴지지 않는 UX가 만들어지는 거예요.
3. 직관적이지 않은 좌석 선택 UI/UX

기차 예매에서 좌석 선택은 꽤 중요한 단계예요.
특히 사용자는 좌석을 고를 때 단순히 빈자리 여부만 보는 것이 아니라,
순방향인지 역방향인지, 창측인지 내측인지, 충전 가능한 좌석인지 같은 정보도 함께 확인하고 싶어 해요.
하지만 현재 좌석 선택 화면에서는 이런 핵심 정보가 한눈에 들어오지 않아요.
좌석은 보이지만, 어떤 좌석이 나에게 더 좋은 선택인지 빠르게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이 문제예요.
좌석 선택은 단순한 배치도가 아니라, 사용자의 선택을 돕는 화면이어야 해요.
4. 결제 전 확인하기 어려운 정보

결제 직전 단계는 사용자가 가장 신중해지는 순간이에요.
내가 선택한 열차 정보가 맞는지, 날짜와 시간은 정확한지, 좌석은 원하는 조건인지, 취소나 환불 관련 안내는 무엇인지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야 해요.
하지만 코레일톡의 승차권 정보 확인 화면은 중요한 정보와 부가적인 안내가 비슷한 강도로 노출되는 인상을 줘요.
그래서 사용자는 지금 꼭 확인해야 할 핵심보다, 주의사항이나 안내문을 먼저 읽게 되거나 전체적으로 복잡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디자이너가 리디자인한다면?

만약 코레일톡을 UX 관점에서 다시 설계한다면,
단순히 화면을 더 예쁘게 바꾸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예매 과정에서 덜 헷갈리고 더 빠르게 판단할 수 있도록 구조를 바꾸는 방향이 중요해요.
이번 글에서는 코레일톡이 왜 불편하게 느껴지는지 그 이유를 UX 관점에서 살펴봤어요.
다음 글에서는 이 문제를 바탕으로, UX 디자이너라면 코레일톡을 어떻게 리디자인할지 구체적인 방향을 정리해볼게요!